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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노포어 시퀀싱으로 단일 검사에 성공: 40여 개 STR 유전질환 진단 기술 소개
youngmun
2025. 4. 24. 18:08
Comprehensive genetic diagnosis of tandem repeat expansion disorders with programmable targeted nanopore sequencing
저널: Science Advances (2022)
나노포어 기반 맞춤형 STR 시퀀싱의 새로운 가능성
연구 배경
유전자 내 특정 반복 서열(STR: Short Tandem Repeat)의 비정상적인 확장은 다양한 신경·근육계 유전 질환을 유발합니다.
하지만 기존 검사법(예: PCR, Southern blot, Sanger, Illumina MPS)은:
- 분석 가능한 유전자 수가 제한적이고,
- 확장 크기, 반복 모양, 내부 구조,
- 그리고 메틸화 상태까지 한 번에 알기 어렵습니다.
이에 연구팀은 Oxford Nanopore Technologies(ONT)의 프로그래머블 타겟 시퀀싱(ReadUntil)을 활용해 단일 검사로 여러 STR 관련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.
연구 내용 요약
진단 대상 질환
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40개 이상의 STR 관련 유전 질환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:
- 헌팅턴병 (HTT)
- 소뇌성 운동실조증 (SCA1, SCA3 등)
- 근긴장성 이영양증 (DMPK, CNBP)
- 취약 X 증후군 (FMR1)
- ALS/FTD (C9orf72)
- 간질, 유전성 실명, 지적 장애 등 다수의 희귀 질환
기술적 접근법
- ReadUntil 기반 타겟 시퀀싱: STR 관련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시퀀싱
- 길이·구조·염기서열 동시 분석: STR 크기뿐 아니라 내부 변이, 메틸화까지 포착
- 바이오인포매틱스 최적화: 확장 반복, 패턴 중단, 염기변이, 메틸화 상태까지 정밀 분석
분석 대상
- 총 27명의 환자(확진자 + 미진단자 포함)
-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된 사례와의 정확도 비교 및 검증
주요 결과
- 27명 전원에서 병원성 STR 확장 정확히 진단 성공
- 정확도 100%, 기존 방법과 완벽히 일치
- 확장된 반복 내에 존재하는 비정형 구조(중단 반복)와 염기 치환 변이까지 식별 가능
- DNA 메틸화 상태까지 동시 분석 가능
특히 Fragile X (FMR1)의 CGG 반복처럼, 확장 크기와 메틸화 유무가 함께 진단 기준인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.
연구의 의의
- 기존에는 여러 검사를 병행해야 했던 질환을 단일 시퀀싱만으로 진단 가능
- STR 구조, 서열, 메틸화 정보를 한 번에 확보 가능
- 빠르고 정확하며, 여러 질환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확장성 높은 진단법
향후 임상 유전 진단, 산전 검사, 신경계 질환 진단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.